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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로의 재탄생] 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폐교…평택 웃다리문화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3-26
우리 주변에 낙후되거나 방치된 공간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경기도에는 이러한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도민들에게 돌려드린 멋진 시설들이 있는데요. 명소로 재탄생한 경기도의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웃다리문화촌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금각초등학교를 시민을 위한 문화와 예술,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개방하고 있습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1945년 10월 1일 에 개교한 금각초등학교는 서탄초등학교 금각분교를 거쳐 지난 2000년 8월 31일에 폐교되었습니다. 미군 부대 때문에 개발이 제한되자 젊은 주민들이 하나둘 마을을 떠나고, 50년 넘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학교는 마을의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는데요. 이후 2006년 평택교육지원청으로부터 평택시가 무상 임차하여 평택문화원을 주축으로 웃다리문화촌을 조성했습니다. 덕분에 흉물스런 폐교가 생활도예, 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의 웃음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웃다리문화촌은 전시장, 운동장, 세미나실, 화장실, 꼬리명주나비정원, 조형예술연구 등의 시설을 바탕으로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오래전 졸업한 모교를 되찾은 듯한 편안함으로 남녀노소의 사랑받아 웃다리문화촌은 그 이름부터 특이한데, 바로 농악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농악은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충청·경기 지역의 농악을 웃다리 농악이라 부릅니다. 그중에서도 평택농악은 지난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웃다리 농악을 대표하는데요. 이러한 자부심에 이곳 문화촌 이름을 ‘웃다리’라 지었다네요. 웃다리문화촌은 정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마치 오래전 졸업한 모교를 되찾은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덕분에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등 인기 프로그램도 촬영했다고 하니, TV에서 이곳을 보신 분이라면 아마 더 반가움이 클 것 같습니다. 웃다리문화촌은 전시장, 운동장, 세미나실, 화장실, 꼬리명주나비정원, 조형예술연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토크, 워크숍 등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웃다리문화촌에서는 교실마다 각기 다른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4 평택학 특별전 일제강점기 옛사진 ‘조선과 평택’> 전시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문화와 예술,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운동장 옆 계단을 올라 건물에 들어서니 작은 교실 하나하나마다 각기 다른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3월 말까지는 박용화의 <공간 그리고 공간>, <2024 평택학 특별전 일제강점기 옛사진 ‘조선과 평택’>, 천인안의 <재봉틀 그림의 연> 등 3개의 기획전시가 열리는데요. 이중 <공간 그리고 공간> 전시는 동물들이 보이지 않는 쇠창살의 풍경에 집중하며 현재 우리가 어느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할 시간을 권하면서, 인간이 인지하고 있는 통상적인 생각들을 뒤집고 이중적이고 불안한 시대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전시에서는 관람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관람자는 <Human cage>라는 공간에 직접 들어가 안락함 혹은 갑갑함의 양가적 감정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2024 평택학 특별전 일제강점기 옛사진 ‘조선과 평택’>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사진을 중심으로 조선과 평택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인안의 <재봉틀 그림의 연> 전시는 10여 년간 재봉틀을 도구로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인 무채색의 소잉아트(Sewing Art)를 통해 관람객에게 신선한 시각적 재미를 선사합니다.

1960-1980년대 국민학교의 모습을 재현한 웃다리문화촌 옛교실은 아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됩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추억의 국민학교의 모습을 재현한 ‘웃다리문화촌 옛교실’ 상설전시 웃다리문화촌 옛교실은 1960-1980년대 국민학교(초등학교의 옛명칭.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1996년에 지금의 초등학교로 명칭변경함)의 모습을 재현해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오래된 책상과 의자를 비롯해 옛날 난로와 도시락통, 교과서, 책가방을 비롯해 칠판,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교훈과 급훈 등은 아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됩니다. 이 밖에도 웃다리문화촌은 생활도예와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체험과 한지공예 금속·가죽공예 등 찾아가는 체험학습과 정기강좌를 마련했는데요. 신청은 웃다리문화촌 누리집에서 가능합니다. *관람시간 : 화(TUE)-일(SUN) 09:30am-17:30pm / 매주 월요일, 설, 추석 연휴 휴관 / 무료관람 *교통 : 송탄역에서 5번, 77-1번 탑승 후 금각1리 하차 (77-1번 -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음) *주차 : 50대 가능 이전 기사 보기 ☞ [명소로의 재탄생] ① 미 공군사격장이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명소로의 재탄생] ② 불법경작지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용인 ‘경기 쉼 정원’ [명소로의 재탄생] ③ 평화·통일·생태를 주제로 한 체험의 장 ‘캠프 그리브스’ [명소로의 재탄생] ④ 폐역의 변신…구둔역, 능내역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명소 #명소로의_재탄생 #경기도_명소 #평택 #웃다리문화촌 #폐교 #복합문화공간 #방치된_공간 #재탄생 #경기도의_공간들 #명소_탐방 #운동장 #전시회 #추억 #국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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