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예산안이 마침내 경기도의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경기도는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인데요. 10월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합니다. 최창순 기자의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 도내 한 행정복지센터 어르신부터 가족단위 주민들까지 센터를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 김종업 / 오산시 오산동 “(재난지원금으로) 생활필수품이나 옷이나 신발이나 이런 것 사겠죠.” 문제는 정부의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고소득 가구입니다. [인터뷰] 우현자 / 오산시 오산동 “우리는 월수입도 없는데 재산 있는 것 가지고 안 주고 그러니까 우리 불만, 그쪽 불만 (감안)하면 다 주는 게 낫죠.”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예산안이 경기도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경기도민은 모두 2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도는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의 당위성은 물론 경제적인 효과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도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화폐를 통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경제정책이라는 겁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한시적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결국 지역의 동네가게에서 사용돼서 골목상권으로 흘러들어 가고 그래서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에게 내리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입니다.”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소식에 전통시장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김해경 / 전통시장 상인 “기대도 되고요. 또 못 받는 사람도 다 받으니까 기분도 좋고 시장에 많이 그만큼 오신다는 거잖아요. 좋죠, 시장은 좋은 거예요.” 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오는 10월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오산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2.김종업 / 오산시 오산동 3.우현자 / 오산시 오산동 4.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세부 지급방법 기자회견/경기도청(9월15일) 5.이재명 / 경기도지사 6.김해경 / 전통시장 상인 7.영상취재 : 김현우,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