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부천의 보석 같은 공원들

-집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산책과 휴식, 그리고 힐링

도심 안에 있는 휴식의 공간. 산책 공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운동 공간, 놀이 공간이 되기도 하는 모두가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 바로 우리 부천 곳곳에 자리 잡은 공원들 모습이다. 우리 부천에는 총198개의 크고 작은 보석 같은 공원이 있다. 푸른 녹지와 함께 호흡하는 우리들, 내 곁에 가까이 있는 공원의 존재는 참으로 포근하다.
긍정의 아이콘 곰돌이 푸가 이런 말을 했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정말 그렇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일상 속에서 행복한 일을 찾아본다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순간이 소중한 지금, 우리는 무르익은 가을 한가운데 와있다. 너무 짧아서 아쉬운 이 가을을 부천의 공원에서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김은희 주무관, 사진 이보영주무관

 

<중앙공원 가을 꽃 전시회>

사계절을 오롯이, 부천의 대표 공원

<중앙공원>

우리 부천을 대표하는 공원하면 떠오르는 공원, 바로 중앙공원이다. 부천시청 앞에 위치한 중앙공원은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며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1993년 1기 신도시가 들어설 당시 조성된 중앙공원은 우리 부천의 근린공원 1호로서, 이제 곧 30년 되어가는 나무들은 더욱 울창해졌고 멋스러워졌다. 사계절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이뤄진 중앙공원. 봄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여름에는 신나는 물놀이공원으로, 가을에는 멋진 단풍으로, 겨울에는 여전히 푸르른 소나무 숲으로 일상 속 여유와 휴식을 제공한다. 또 공원 곳곳에 만들어진 시비(詩碑)와 조각 작품을 찾아 감상해보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동호수공원>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맞닿은 아름다운 공원, 우리 부천의 또 다른 대표공원 바로 상동호수공원이다. 푸르른 녹음에 마음까지 탁 트인 호수를 머금고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상동호수공원은 2003년 3월에 조성됐다.
호수 안에는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있고, 수변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나무다리와 수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아름다운 정취를 사계절 내내 흠뻑 느낄 수 있다. 특히 올 겨울 준공될 테마 식물원은 열대식물 등 2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고, 카페 등 휴게공간도 조성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공원>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부천의 소공원들

<중흥어린이공원>

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무엇일까? 다양한 조건들이 있겠지만, ‘쾌적한 녹색 환경’이야말로 도시민의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한 으뜸조건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기에 우리 부천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여유를 갖고 즐길 수 있는 녹색 공간 조성에 정성을 다해 나가고 있다.
특히, 노후공원 리모델링 사업으로 부천의 소공원들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노후한 공원을 정비사업으로 공원의 미관을 향상하고, 테마를 부여해 개성 있는 공원으로 새단장하는 사업이다. 매년 노후도에 따라 4~5개소 공원을 선정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작동·성곡·종점어린이공원과 신중동 길주공원 4곳이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여러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작동어린이공원은 기존 아름드리 느티나무 녹음 아래 데크 놀이대, 데크 쉼터를 특색있게 조성했으며, 성곡어린이공원과 종점어린이공원은 휴게 공간 및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놀이시설(미끄럼틀, 그네, 시소, 흔들놀이), 체력단련시설 등을 설치했다. 아파트단지 중심에 위치한 길주공원도 숲속쉼터, 순환산책로, 유아형놀이터, 휴게공간을 조성했고, 황금사철 및 나무수국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더욱 풍성한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새단장했다.

<중흥어린이공원>

공원의 자연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양

<상동호수공원 모내기 체험>

우리 집 가까운 공원에서 휴식 외에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우리 부천은 상동호수공원을 포함한 115개 공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5개 공원에서는 60명의 공원 프로그램 운영 전문 코디네이터가 다양한 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원 체험 프로그램은 원예체험, 생태환경체험, 퇴비학교, 작물재배, 꽃가꾸기 등 공원의 자연물을 활용하여 오감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재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면 언제든지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은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공원네트워크 협의회 및 상동호수공원 운영본부(032-324-201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천의 크고 작은 공원들>